히사이시 조1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의 기획 배경, 상징과 세계관, 미장센 어릴 때 한 번쯤 낯선 골목에 들어섰다가 '여기가 어디지?' 싶었던 순간이 있으셨을 겁니다. 저는 고등학생 때 처음 이 영화를 봤는데, 그 감각을 스크린 위에서 고스란히 다시 느꼈습니다.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,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희미하게 무너지는 감각. 그게 이 영화가 20년이 넘도록 회자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. 어떻게 이 이야기가 만들어졌나 — 기획 배경 제작자 스즈키 토시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, 초기 기획 단계에서 지금과 꽤 달랐다고 합니다. 캬바쿠라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, 결국 온천장이라는 공간으로 정착되었습니다. 온천장의 이름 '아부라야(油屋)'는 직역하면 기름집이라는 뜻인데, 일본에서 이 단어는 전통적으로 유곽(遊廓)을 연상시키는 맥락에서 쓰이기도 했.. 2026. 5. 17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