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소설원작1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리뷰(선행성 기억상실, 한국 리메이크, 추영우 신시아) 극장 문을 나서다가 멈춰 서서 한참을 울었습니다. 영화가 끝난 뒤 그렇게 된 건 꽤 오랜만이었습니다. 이치조 미사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한국 리메이크작 '오늘 밤,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'는 개봉 전 캐스팅과 각색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뒤집으며, 기억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한국 정서로 빚어낸 수작이었습니다. 선행성 기억상실이 만들어낸 사랑의 구조영화의 핵심 설정은 선행성 기억상실증(Anterograde Amnesia)입니다. 여기서 선행성 기억상실증이란 새로운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지 못하는 증상으로, 잠들기 전까지의 경험이 다음 날 깨어나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합니다. 히로인 한서연(신시아)은 매일 아침 자신이 누구인지, 어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.. 2026. 5. 23. 이전 1 다음